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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서 소개] 인생은 오타니처럼_저자 한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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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조회 87회 작성일 24-03-04

본문


인생은 오타니처럼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 저자
    한성윤 출판 써네스트 발행 2024.03.05.


책 소개

‘야구 소년’이라는 별명을 알려져 있는 KBS 스포츠국 기자 한성윤이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의 유소년기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서 ‘성공 요인’들을 제시하고, 다른 한편으로 오타니의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 오늘날 오타니를 존재할 수 있도록 한 부모님과 스승들의 가르침, 그리고 라이벌과 동료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우정’ 등 오타니의 삶 전반을 보여주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일본 야구에 정통한 한국 야구 기자의 눈으로 분석한 ‘오타니 쇼헤이’!!
‘야구 소년’이라는 별명을 알려져 있는 KBS 스포츠국 기자 한성윤이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서 성공 요인들을 제시하고, 다른 한편으로 오타니의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 오늘날 오타니를 존재할 수 있도록 한 부모님과 스승들의 가르침, 그리고 동료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우정’ 등 오타니의 삶 전반을 보여주고 있는 책으로 전체 구성은 플레이 볼로 시작해서 9이닝 27개의 아웃카운트로 끝나는 야구처럼 9개의 장과 27개의 소제목으로 꾸몄다.
오랫동안 일본 야구에 관심을 가진 기자답게 저자는 심판에게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는 것과 같은 심판들과의 일화, 2012년 세계 청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의 일화, 그리고 고교 시절 시합에서 있었던 ‘오타니 시프트’, 만다라 차트에 ‘운’이라는 부분을 넣도록 했던 사사키 감독의 지시 등 아직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오타니 쇼헤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오타니 쇼헤이의 인생 스토리!!
지금까지 알려진 오타니 쇼헤이의 삶의 궤적을 보면, 그는 목표인 야구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가 ‘프로에서 이도류는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그 도전 과정에서 고정관념을 폐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무엇보다 이를 통해 스스로 한계를 넘어선 야구 선수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학생 시절부터 만다라 차트를 작성하며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을 뿐만 아니라, 야구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에 대해 ‘다른 사람이 버린 행운을 줍는 일’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오타니의 유소년기와 고교시절, 그리고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리틀 야구 시절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만난 ‘라이벌’과 친구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오타니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켰던 부모님의 가르침과 스승이었던 아사리 쇼지, 사사키 히로시,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가르침도 잘 정리되어 있다.
그런데 오타니 쇼헤이는 야구에 대한 타고난 재능, 그리고 선천적인 신체 조건이나 운동 능력만으로 지금과 같은 ‘7억 달러의 사나이’가 된 것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의 성공에는 타고난 재능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목표를 세워 놓고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는 성실함과 수도승 같은 절제력, 그리고 야구를 향한 열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노력이 있었다. 오타니는 이렇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는데, 이것이 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에서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일 것이다.

만화보다 더 만화 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로 가득한
오타니 쇼헤이의 실제 이야기!!
메이저리그(ML) 통산 251승 투수이자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전 뉴욕 양키스 에이스 CC 사바시아는 “오타니를 보고 있으면 그가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마치 ‘리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에서 했던 말이지만, 실제로 오타니를 보다 보면 어린 시절 ‘리틀 야구’의 낭만을 추억하게 하는 면이 있다. ‘야구하는 수도승’이라는 오타니의 야구를 보고 있으면 리틀 야구를 보는 것과 같은 순수한 열정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WBC 결승전에서 ‘흙 묻은 유니폼을 입은 마무리 투수’라는 만화를 능가하는 낭만적인 장면까지 연출했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의 유니폼은 깨끗하다. 하지만, 오타니는 타자로도 뛰며 슬라이딩을 한 뒤 마운드에 올랐기에 흙이 묻은 지저분한 유니폼으로 마운드에 등장한 것이다.) 오타니가 보여준 ‘낭만 야구’의 결정판은 일본의 모든 초등학교에 글러브 3개를 선물
‘투웨이 플레이어(이도류)’ 오타니가 ‘투잡’ 야구선수들로 구성된 체코 국가대표 야구팀에 자신의 SNS 에 “RESPECT”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야구 소년 카숨바 데니스의 SNS를 팔로우하며 그의 꿈을 응원했다. 이외에도 오타니는 야구장에 찾아온 팬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심판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하고 볼보이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우정’을 나눈다. 이처럼 야구장 안에서 보여지는 오타니가 ‘초현실적’이라면, 야구장 바깥에서 보여지는 오타니는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는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현재 최고의 투수이자 최고의 타자다. 투수와 타자를 겸한다는 의미에서 ‘이도류(二刀流)’ 혹은 ‘투웨이 플레이어(two-way player)’라고 부른다. 야구와 관련해서 만큼은 오타니의 기량은 초현실적이다. 마운드에 오르면 시속 16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고, 타석에선 40개 이상의 홈런을 치는데 심지어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다. 이런 기록을 한 시즌에 동시에 해내는 선수가 바로 오타니 쇼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타니를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 상상 속의 존재인 ‘유니콘’이라고도 말한다. 겨우 29세의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 혹은 ‘유니콘’이라는 찬사를 듣는 비결은 당연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 때문이다. 이런 오타니를 저자인 한성윤 기자는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를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H2》의 두 주인공인 강속구 투수 ‘히로(ヒーロー:히어로)’와 홈런 타자 ‘히데오(秀雄:영웅)’로 설명한다. 만화에서는 이름처럼 야구 ‘영웅’인 히로와 히데오라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는 아무리 ‘만화’라고 해도 강속구 투수와 홈런 타자를 겸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런데 만화가 아닌 현실에서 히로와 히데오를 하나로 합친 인물이 등장했는데, 그가 바로 오타니 쇼헤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말하는 ‘만찢남’은 단순히 수식어가 아니라 실제라고 할 수도 있다.